탑승 전 짐 부쳤는데 사라진 귀중품..범인 '반전'

KNN 강소라 기자 2016. 7. 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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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직원이 수하물 금품 상습 절도

<앵커>

비행기 탑승 전에 부친 짐에서 귀중품이 사라졌는데, 알고 보니 짐을 처리하는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 소행이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 여행 가방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객들이 맡긴 가방이 비행기로 옮겨지는 수하물 처리장입니다.

수하물들을 카트로 옮기던 남성이 짐 옆에 앉더니 가방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모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 35살 A 씨는 모두 10차례에 걸쳐 달러와 엔화, 화장품 등 550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조현주/부산강서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 (여행 가방에) 여분의 수납공간이 많은데, 그 부분 중에서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부분을 피의자가 확인하고 그 안에 내용물 중에서 현금 등을 절취한 사건입니다.]

두 달 전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다른 사람의 쇼핑백을 훔친 30대 여성이 검거되는 등 여행객을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절도범들은 출국 전 여행객들이 환전으로 상당량의 현금을 준비하고, 면세점을 들린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가방에 자물쇠 등 잠금장치를 하고 현금과 귀금속은 기내에 가지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터넷 등을 통해 여행자 보험을 들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자윤/여행보험회사 관계자 : 물건은 한 개에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을 받으실 수 있고, (1인당) 최대한도는 150만 원 한도에서 보장을 받으실 수가 있어요.]

긴장이 풀리는 휴가철, 이를 노리는 절도가 잇따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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