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부정행위 대응원칙 발표 "관계 당국에 협력"

2016. 7.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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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NC 다이노스 구단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소속 선수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구단 자체적으로 사실 확인을 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최근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승부조작 파문. 그 중심에 NC가 있다. 지난 20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투수 이태양의 혐의가 드러난 뒤 즉시 계약 해지했지만, 또 다른 NC 선수들이 수사 대상에 오르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NC 구단도 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부정행위 대응원칙'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리그의 가치를 위협하는 부정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구단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20일 사과문 발표 이후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구단 자체 조사를 계속하여 진행하였으나,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단은 관계 당국 및 KBO와 협력하여 아래의 절차를 통해 부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 윤리감사관이 상시적으로 선수단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 제기된 의혹으로 인하여 선수가 정상적으로 참가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윤리감사관의 판단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를 등록 말소하고 ▲ 관계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가 성실히 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협조하며 ▲ 조사 결과에 따라 KBO 규약에 따른 엄중한 제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 NC는 '구단의 상대적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KBO 그리고 타구단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리그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 프로야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구단은 선수단과 소통하고 책임을 함께 하겠다. 구단은 눈 앞의 승리보다는 사회의 건강한 가치를 만든다는 신념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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