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가전제품 환급 신청 '폭주'..판매도 '급증'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이 개시된 첫날, 신청이 폭주하고 해당 업체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환급시스템' 홈페이지를 개설해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접속이 폭주해 원활한 신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전 한때 16000명의 대기자가 있고 대기시간만 3~4시간이 나왔다.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아예 되지 않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 오전 10시 개통 직후는 1시간 가까이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서브를 늘리면서 오후 들어서는 20분대로 대기 시간이 줄었다.
환급 신청을 할 때 소비자는 환급가능한 매장을 먼저 확인하고, 계산후 성명 및 휴대폰번호를 매장에서 준비한 서류에 기재한 다음, 사이트에 접속해 계좌정보와 거래 증빙, 제품정보를 직접 입력해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완료 후 30일 이내에 구매자가 입력한 계좌로 구매가격의 10% 또는 한도금액이 송금된다.
환급대상품목은,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경우에 한하며, 2016년 7월 1일∼9월 30일 내 구매된 제품이다.
한편, 환급정책 효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 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판매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 별로는 냉장고가 30%, 40인치 이하 TV는 13% 늘었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각각 11%씩 증가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j12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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