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서 H7N9 조류인플루엔자 환자 또 발생
광둥성은 뎅기열 감염 사례 급증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또 발생했다.
29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는 올해 들어 세 번째 H7N9형 신종 AI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다른 지역에서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H7N9형 AI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졌다. 지난 2월에는 후난(湖南)성에서 H7N9형 AI 감염으로 환자 2명이 숨졌다.
AI에 감염되면 3~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감염을 막으려면 살아있는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광둥성(廣東)에서는 뎅기열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광둥(廣東)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올해 들어 12개 시에서 78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가 발생해 전년 동기(48건) 대비 63%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뎅기열 감염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뎅기열은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정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감염되더라도 80% 정도의 사람에겐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잠복 기간을 거쳐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일어난다. 일부 중증 환자의 경우 장 출혈 등이 일어나며 심하면 사망한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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