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고동진 웨이버 공시 '임익준 등록'

2016. 7. 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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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외야수 고동진(36)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29일 'KBO에 고동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동진은 향후 일주일 내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 올 시즌을 뛸 수 없다. 한화는 고동진이 빠진 65인 등록선수명단에 육성선수 신분 내야수 임익준을 올릴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달 17일에도 포수 지성준을 정식선수로 등록하며 외야수 윤중환을 웨이버 공시한 바 있다. 

대전고-성균관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한화에 입단한 고동진은 줄곧 이글스에만 몸담았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10시즌 통산 820경기 출장, 타율 2할4푼9리 572안타 21홈런 201타점 311득점 214볼넷 62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 51경기 타율 3할1푼7리 51안타 5홈런 19타점 8도루로 활약하며 한화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후 주전급 외야수로 뛰어난 선구안과 안정된 수비로 팀에 기여한 고동진은 특히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 타율 3할로 큰 경기에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2006년 KIA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1타수 6안타 타율 5할4푼5리로 활약하며 MVP를 차지,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일조했다. 2013년 후반기부터 2014년까지 한화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이후 주력이 떨어지며 하향세를 보였고, 지난해 1군에서 27경기 출장에 그쳤다. 팀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는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뛰지 않은 고동진은 이미 선수단에서 나와 한화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있었다.

고동진 대신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된 임익준은 2007년 삼성 입단 뒤 2012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20경기 타율 2할1푼 30안타 7타점 6도루. 올해 2군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55타수 12안타 타율 2할1푼8리 1홈런 6타점 9볼넷을 기록했다. 

임익준은 지난해에도 육성선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6월28일 투수 정민혁의 웨이버 공시와 함께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육성선수로 한화에 남았다. 2년 연속 65인 등록선수명단을 가득 채운 한화에서 임익준도 2년 연속 신분 전환을 이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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