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단체 "강정호 인형 배포 반대"

조성진 기자 2016. 7.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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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수사 길어져 여론 악화

피츠버그 구단“일정 변경 안해”

지역 여성단체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버블헤드 인형 무료 배포 행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가 길어지면서 지역 여론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29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반성폭행연합(PCAR)이 오는 8월 12일 열리는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무료 배포 행사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튼 하우저 PCAR 대변인은 “피츠버그 구단이 주인을 찾지 못한 버블헤드 인형을 떠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버블헤드 인형은 머리를 크게 만들어 3등신 정도의 비율로 제작하는 인형으로, 목 부분에 스프링이 달려있어 건드리면 얼굴이 움직이며 수집용으로 인기가 높다. 하우저 대변인은 “팬들은 버블헤드 인형을 받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다음 달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강정호 버블헤드 인형 2만 개를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워레키 피츠버그 대변인은 지난주 “올 시즌 행사 중 하나로 계획한 (강정호 버블헤드 행사) 일정을 특별한 이유 없이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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