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끝내기 득점' LA 에인절스, 보스턴에 역전승

2016. 7.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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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최지만(24)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9회말 대수비로 경기에 출장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1할7푼5리 홈런 2개 타점 5개 득점 12개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서 보스턴은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8이닝 동안 무실점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9회말 팀이 역전패를 당해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도 5⅔이닝 1실점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보스턴은 3회초 샌디 레온의 우전 안타와 브록 홀트의 우중간 안타를 엮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무키 베츠는 위버의 2구를 가볍게 받아쳐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9회말 에인절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상대 마무리 투수 브래드 지글러에게 내야 안타를 쳐내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 알버트 푸홀스까지 좌전 안타를 때려내 에인절스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푸홀스는 대주자 최지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무사 1,2루에서 대타 카를로스 페레즈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안드렐튼 시몬스가 중전 안타를 기록해 에인절스는 1사 만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기나긴 한 점 차 명승부는 모순적이게도 '실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에인절스는 후속 타자 나바가 1루수 쪽 땅볼을 쳤다. 이 타구를 잡은 보스턴의 헨리 라미레즈는 포수에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빗나갔다. 결국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에인절스는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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