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LG, '또치' 김용의가 떴다

케이비리포트 2016. 7.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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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29일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오마이뉴스케이비리포트 기자]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7/29)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케이비리포트/계민호
넥센(맥그레거) vs. 삼성(플란데)

삼성의 플란데가 데뷔전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24타자를 상대해 피안타는 단 2개, 피안타율은 0.095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민성(상세기록 보기)이 상대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김민성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무려 0.380이나 된다. 최근 5경기 타율 0.389로 최근 타격감까지도 상당히 준수한 편. 제아무리 플란데라고 해도, 김민성의 방망이를 피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KBO 무대에서 5경기를 치른 맥그레거의 장단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9이닝당 볼넷 1.69개로 제구력이 좋지만, 9이닝당 홈런이 1.97개로 상당히 많으며 피안타율도 0.324로 높다. 그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좌타자.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33에 불과하지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무려 0.480이나 된다. 그런 맥그레거를 공략할 타자는 바로 구자욱(상세기록 보기)이다. 올 시즌 테임즈, 최형우에 이어 좌타자 WAR 3위에 올라있는 구자욱이 맥그레거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쓰러져가는 삼성을 구원할 것이다. (강추 1순위)

롯데(송승준) vs. kt(정대현)

올스타 브레이크가 약이 된걸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7월 타율 0.226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김문호(상세기록 보기)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율 0.355로 다시 상승곡선을 탔다.

사사구 없이 삼진만 5개를 당하는 등 선구안은 다소 아쉽지만, 안타와 타점 생산능력만큼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후반기 팀 내 안타 1위,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돌아온 대타자'를 추천한다.

kt가 KIA에 스윕패를 당했다.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3연전 6득점에 그친 타선의 문제가 심각하다. 3연전 kt의 팀 타율은 고작 0.253으로 상당히 저조했다. 리드오프 이대형(상세기록 보기)도 최근 5경기 타율 0.263, 출루율 0.300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하지만, 이대형에게는 준수한 컨택 능력과 좌타자 이점, 그리고 리그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통해 언제든 내야안타를 만들 능력이 있다. 그가 지난 경기 뽑아낸 내야안타 두 개는 이 점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장면. 이대형의 방망이, 아니 빠른 발에 한 표를 던진다.

LG(임찬규) vs. NC(스튜어트)

LG가 모처럼의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위닝 시리즈의 1등 공신은 다름아닌 김용의( 상세기록 보기). 김용의는 후반기 9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후반기 전 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 전 경기 안타를 기록 중인 LG의 새 리드오프 김용의
ⓒ LG 트윈스
LG의 계속되는 패배에 지친 팬들이 청문회를 열 정도로 팬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김용의에 대한 평가만큼은 호평 일색이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어느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LG의 '신(新) 리드오프' 김용의가 10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팬들의 표정을 밝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LG의 새로운 리드오프 김용의의 최근 4시즌 주요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에릭 테임즈(상세기록 보기)의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른다. 2경기 연속홈런에 이어 지난 경기에는 모처럼 3안타를 터트렸다. 타율은 어느새 0.342로 리그 7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안타도 97개로 100안타 고지가 눈 앞.

홈런 부문은 단연 압도적인 선두이며, 타점 부문에서도 1위 로사리오의 뒤를 4개차로 바짝 쫓고 있다. 임찬규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가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테임즈를 막아내기는 힘들 듯하다. (강추 3순위)

KIA(임기준) vs. SK(김주한)

김주찬의 부상으로 팀의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던 KIA. 하지만 이 우려는 '기우'가 됐다. 노수광(상세기록 보기)이 김주찬의 공백을 100%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노수광의 지난 3연전 성적은 15타수 9안타 6득점 4타점으로 놀라울 정도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3연전을 스윕하고 리그 5위 롯데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포스트 김주찬'으로 떠오른 노수광이 오늘도 안타를 신고하며 활약해주길 기대한다.

정의윤(상세기록 보기)의 후반기 출발이 상당히 순조롭다. 지난 경기에서도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타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큼지막한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후반기 들어 타율 0.394에 4홈런으로 상당히 좋은 페이스. 오늘도 그가 호쾌한 타격과 시원한 타구로 더운 여름 지친 팬들에게 선물을 안길 것이다.

한화(카스티요) vs. 두산(안규영)

김태균(상세기록 보기)이 시즌 9호포를 신고했다. 후반기 들어 2번째 홈런이자, 12시즌 연속 두 자리수 홈런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는 홈런포. 김태균은 이 홈런포로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 0.462, 장타율 0.808로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최고조다.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46에 달하는 안규영이 상대이기에, 그가 오늘 9경기 연속안타를 이어나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강추 2순위)

에반스(상세기록보기)의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에반스의 시즌 슬래시라인은 0.302/0.400/0.577. 지난 경기 종료 후 그는 리그에 단 7명밖에 없는 3-4-5 라인의 가입자가 됐다. (에반스 외의 가입자는 테임즈, 나지완, 최형우, 박석민, 강민호, 나성범).

지난 시즌 두산이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에 신음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의 반전. '방출 1순위'에서 '명품 빤스'로 거듭난 에반스의 활약이 오늘도 이어질 것이다.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7월 28일 추천 9인 중 7명 적중
 프로야구 10개구단별 추천 비더레 리뷰(7/28)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케이비리포트/계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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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 계민호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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