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종걸 향해 "될지 안될지 판단할 줄 알아야"

박승주 기자 2016. 7. 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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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얘기하는 것에는 신경 안 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무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6.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9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전 원내대표를 향해 "선거에 나가면 될 수 있을지 없을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무슨 선거든지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정치인이 그 정도 판단을 못 하면 정치가 잘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 전 원내대표의 출마에 대해 "본인이 출마하고 싶어서 출마를 선언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만류는 아니고 생각을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얘기하는 거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당 세법 관련 입장 발표와 관련해 전기료와 담뱃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지금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대의원대회가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 일일이 당무위를 소집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우니 인준 권한을 비대위에 넘기는 내용이 당무위에서 의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휴가와 지역대회 일정 등으로 참석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비대위원 8명 가운데 진영, 김현미, 김영춘 의원 등이 참석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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