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안타' 김현수 멀티출루, BAL 3연패(종합)

입력 2016. 7.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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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출루로 활약했다.

지난 27일 햄스트링 통증을 딛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김현수는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로 건재함을 알렸다. 시즌 타율 3할2푼7리(162타수 53안타)를 유지한 김현수는 출루율을 4할9리에서 4할1푼1리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1회 1번 아담 존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첫 타석에 들어섰다. 미네소타 우완 선발 카일 깁슨의 2구째 82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는 깁슨의 5구째 몸쪽 높은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 시즌 23번째 삼진이었다. 

하지만 5회 1사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며 깁슨을 괴롭힌 김현수는 8구째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결대로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됐다. 시즌 53번째 안타. 후속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이 된 7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는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와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줬다. 시즌 20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김현수는 잔루로 남아야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에 2-6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이 6~7회에만 5실점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안타 10개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치며 응집력 부족을 드러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58승43패)는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57승45패)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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