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음주운전 정신 나간 짓" 노래로 쓴 반성문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본명 김진태·36)가 신박한 방법으로 음주운전 논란을 사과했다. 자책과 사과가 담긴 심경곡을 발표했다.
버벌진트는 29일 0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진실게임’ ‘추적’을 공개했다.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솔직한 심경을 담은 노래들이다.
진실게임에서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상황과 KBS 2TV ‘추적 60분’ 방송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사를 통해 ‘운전대를 잡았네. 맥주가 들어간 내 상태를 망각한 채 정신이 나간 짓’ ‘내 자백이 잔머리에서 나온 작품? That's false’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반성했다.
추적 가삿말에서도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버벌진트는 ‘모든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 물론 그때의 나도 포함해’ ‘변한 게 하나 있네, Now I say no to drunk driving’ ‘이건 반성문이자 reality check. 팬들에게 미안한 맘을 알리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했다.
버벌진트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버벌진트가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 두 곡을 만들었다”며 “발생하는 모든 음원 수익금은 교통사고 피해 가족 유자녀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버벌진트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SNS에 “지난 16일 집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됐다.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음주운전 자백글을 올렸다. 그러나 ‘추적60분’이 현장을 포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러 선수친 게 아니냐”는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버벌진트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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