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눈' 외계행성 발견, 제2의 지구 후보 찾을까?

김지경 입력 2016. 7. 29. 07:40 수정 2016. 7.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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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우리나라가 남반구의 세 대륙에 설치한 외계행성 탐측관측소에서 가동 이후에 처음으로 외계행성 2개를 잇따라 발견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많은 별빛을 쫓아 머나먼 우주를 관측 중인 이 천문대들은 칠레와 호주, 남아공 3곳에 설치된 우리나라 외계행성 탐색 관측소입니다.

그런데 본격 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인 작년 여름, 지구에서 2천 광년 떨어진 곳에서 희미하던 별 하나가 갑자기 밝아지는 현상을 포착했습니다.

이 별 앞으로, 또 다른 별이 지나면서 갑자기 밝아지는 이른바 중력렌즈 현상이 나타난 건데, 정밀분석 결과, 미세한 빛의 진동까지 나타나 지나는 별이 행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외계행성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두 외계행성 모두 영하 200도 내외의 차가운 행성이어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은 낮지만 이 정도 관측 성능이면, 조만간 제2의 지구 후보들도 충분히 찾아낼 걸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측소를 통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외계행성을 찾아낸다면 우리나라도 최근 천문학계 최대 화두인 외계행성 연구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김지경기자 (ivot@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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