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매출·이익 20% 이상 성장..구글 동생들도 약진

황윤정 기자 입력 2016. 7. 2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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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기대치 능가하는 2Q 실적에 주가↑
구글.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견조한 광고 수요에 힘입어 순이익이 24% 증가하는 성과를 낳았다. 알파벳의 전체 2분기 광고 클릭건수는 지난해보다 29% 늘어났으며 구글 웹사이트 상에서의 광고 클릭건수는 37% 증가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알파벳은 2분기 실적 공개에 나섰다. 광고 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알파벳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1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분기 매출이 207억6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분기 순이익은 4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은 8.42달러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 8.04달러를 뛰어넘었다.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파벳의 실적은 모바일, 비디오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에 수년간 투자를 해온 것이 성공적이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글은 기업 구조에 변화를 주며 알파벳을 설립해 지주회사로 삼았다. 구글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구글 파이버, 네스트 써모스탯, 칼리코, 구글 벤처스 등의 자회사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매출은 1억8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1억682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리서치업체 레이몬드제임스의 아론 케슬러 부회장은 “알파벳의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그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구글의 주가는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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