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이미림,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10언더파 단독선두

하유선 기자 2016. 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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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나섰다. 사진은 2015년5월15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최근 무섭게 샷 감각이 살아난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앤드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이미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미림은 이달 들어 샷에 불이 붙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고, 연이어 출전한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투어 통산 3승째에 도전하는 이미림은 이날 7번홀부터 11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후반에 5타씩을 골고루 줄였다.

단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은 송곳 아이언을 앞세운 이미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대단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US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지만 공동 11위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인 셈이다.

올해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3승을 거두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쭈타누깐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에 나섰다. 쭈타누깐은 드라이버를 한 차례도 잡지 않고도 파 5홀에서만 버디 3개를 골라냈다.

중국의 에이스 펑샨샨 역시 보기 없는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 3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의 이미향도 모처럼 선두권에 나섰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이미향은 2014년에 일본 JLPGA 투어와 공동 주관한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루이스는 2014년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으로 지난주 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서지 않았던 장하나(24·비씨카드)가 이날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면서 공동 6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올 시즌 초 일찌감치 2승을 거둔 장하나는 2014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모 마틴(미국), 최근 부진했던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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