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팀 중추 오승환, 진짜 끝판대장"

2016. 7. 2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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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동 후에도 맹활약, 7월 6SV
“끝판대장 맞네…” 美언론도 극찬

[OSEN=김태우 기자] 팀의 마무리 보직을 꿰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느덧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제프 고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팀 내 선수들의 활약을 UP&DOWN으로 정리한 연재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로 오승환을 첫머리에 손꼽았다.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보면 당연한 일이다.

고든은 “트레버 로젠탈이 결국 팀의 마무리 투수로서 불확실한 미래(최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를 맞이한 가운데, 오승환은 이제 팀에서 가장 중추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라면서 “27일에도 세이브를 거뒀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올 시즌 팀의 사기를 가장 드높이는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고든은 “오승환은 2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진짜 끝판대장(Final Boss)이 맞았다”라고 오승환의 든든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로젠탈의 부진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오승환은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마무리가 된 7월 한 달 동안 13경기에서 6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마무리 보직에 더 큰 스트레스가 가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빼어난 성적이다. 7월 피안타율은 1할4푼3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73에 불과하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마무리로 두고, 오승환을 받칠 만한 셋업맨 하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로젠탈이 빠진 만큼 중간에서 임무를 할 선수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오승환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아닌, 오승환을 도와줄 선수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팀의 입지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고든은 오승환과 더불어 야디어 몰리나, 맷 아담스, 알레드미스 디아스, 콜튼 웡을 상승세 선수로 평가했다. 반대로 하락 선수로는 스티븐 피스코티, 랜달 그리척, 제레미 하젤베이커가 뽑혔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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