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금빛물결의 꿈' 김세영·전인지의 최종 실전, 브리티시여자오픈 관전 포인트

하유선 기자 2016. 7.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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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28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의 워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격한다. 사진은 2015년10월15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1주일여 앞두고 전초전으로 열리는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세계 톱랭커들이 한데 모였다. 무대는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의 워번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744야드)에서 총상금 300만달러(약 35억원)를 걸고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18), 호주의 이민지(20) 등 각국의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들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

김세영·전인지, 다가오는 올림픽, 커져가는 꿈 지난주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필드를 누볐던 김세영과 전인지가 이번엔 메이저 트로피를 두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둘은 인터내셔널 크라운부터 브리티시오픈, 리우 올림픽까지 세 개의 ‘빅’ 이벤트를 연달아 치르는 유일한 선수들이다. 세계랭킹 5위에 상금랭킹 6위인 김세영은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현재까지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어 메이저 트로피에 대한 갈증이 깊다.

장타 부문 6위(271.94야드)에 오른 드라이버샷은 공격적인 골프를 하는 김세영의 첫 번째 무기이다. 아이언샷도 그린 적중률 19위(71.74%)에 오를 만큼 정상급이다. 그리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에서는 36위(29.53%)에 머물렀지만, 그린 적중 때 홀당 퍼트는 6위(1.76개)로 순위가 높다.

김세영은 또 투어 선수 가운데 버디 효율이 가장 높다. 라운드당 4.39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라운드당 버디를 4개 이상 뽑아낸 선수는 김세영 말고는 리디아 고(4.06개)와 노무라 하루(4.01개)뿐이다. 그만큼 버디 기회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얘기다. ‘빨간바지의 마법’, ‘역전의 명수’ 등 김세영의 파이널 매직이 이번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시즌 첫 승이 간절하다. 압도적인 포인트(680점, 2위는 374점)로 투어 신인왕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슈퍼 루키’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들과 브리티시 여자오픈과는 인연이 많았다.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년·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이 대한민국 품으로 왔다. 이들 외에도 김미현(2001년), 박세리(2003년), 이지영(2007년), 박인비(2012년), 최나연, 박희영(이상 2013년), 고진영(2015년) 등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적도 있었다. 이 같은 기록들은 대회 정상을 노크하는 김세영과 전인지에게 든든한 지지대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절대강자 리디아 고, 메이저·올림픽 두 토끼 사냥 성공할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도 올림픽을 대비한 최종 샷 점검에 나선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뉴질랜드 출전이 불발돼 아쉬움이 컸던 만큼 리디아 고는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그의 강한 집중력과 정확한 샷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리디아 고는 그 다음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워번 골프클럽이 1999년 이후 17년 만에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맞이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경기가 치러지는 마르키즈 코스는 이번에 처음 오픈돼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낯설 것으로 보인다. JTBC GOLF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의 1라운드를 28일 오후 5시30분, 2라운드는 29일 오후 5시 15분, 3·4라운드는 30~31일 밤 9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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