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후 첫 영불 외무장관 회담.."친구이자 동맹"

입력 2016. 7. 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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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존슨(왼쪽) 영국 외무장관과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에로 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프랑스와 최대한 가까이 지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존슨 장관은 또 "양국이 친구이자 동맹으로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

존슨 장관은 이달 취임 후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와 공식 양자 외무장관 회담을 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테러와 난민, 국경 통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BBC는 전했다.

총리를 지낸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달 중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에서 존슨 전 런던시장이 외무장관으로 발탁되자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에로 장관은 EU 탈퇴파 존슨이 "수많은 거짓말을 했다"면서 그의 외무장관 임명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정치의 위기"라고 꼬집었다.

에로 장관은 존슨과 함께 일하는 것을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명확하고, 신뢰할만한, 믿을만한" 상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상대할 존슨에 대해 탐탁지 않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존슨 장관은 브렉시트로 영국이 유럽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EU를 탈퇴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해 왔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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