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이동찬에 뒷돈' 현직 경찰 간부 구속

이경은 기자 2016. 7. 2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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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브로커 이동찬씨(44)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28일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정 K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전날 K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K씨를 체포하고, 그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씨에게서 송창수 이숨투자자문 대표(40) 사기 사건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1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여)의 사무장 행세를 한 인물로, '정운호 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적발돼 지난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서 송씨 사건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이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

이경은 기자 k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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