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국인관광객 41% 급감..쿠데타 이후 관광객 발길 끊겨

2016. 7.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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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시도 후 텅 빈 이스탄불 명소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이달 18일 이스탄불의 관광명소 탁심 광장 인근 식당가가 점심시간임에도 행인이 거의 없이 비어 있다. 2016.7.18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지난달 터키의 외국인 관광객이 40% 넘게 감소했다고 터키 언론들이 정부발표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지난달 터키 관광부가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은 244만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1%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22년만에 최대라고 관광부는 설명했다.

올해 5월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34.7%였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주로 러시아의 제재조처에 따른 결과다.

상반기 러시아 관광객은 작년과 비교해 87% 급락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터키군에 제트기가 격추된 후 전세기 중단과 농산물 금수 등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통계는 월말에 발생한 아타튀르크국제공항 자폭 테러나 이달 15일 쿠데타 시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이달 외국인 관광객 통계는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쿠데타 후 이스탄불 관광명소인 탁심광장 주변 호텔과 식당가는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끊어져 한산할 정도다.

이스탄불 한인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이스탄불의 상점과 식당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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