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 내일 수사결과 발표
최창봉 2016. 7. 28. 17:32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29일 진 검사장을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임검사팀은 다음 달 2일 진 검사장의 구속수사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은 2006년과 2008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에게서 9억 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 8527주와 3000여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에 대한항공이 각종 용역사업을 몰아주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 검사장을 지난 17일 구속한 검찰은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와 추가 범죄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2009년 이후 김 회장과 함께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차례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일부 경비를 넥슨 측에서 지원받은 단서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 여행경비도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여행경비를 지원한 김 회장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창봉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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