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신혼 초 최민수에 '안녕히 주무세요' 존댓말..당연한 건 줄"

박지혜 2016. 7.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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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강주은 부부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결혼 초 남편으로 인해 서운했던 것들을 아들 유성·유진 군에게 하소연했다.

28일 밤 방송 예정인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강주은은 “신혼 초 2년 동안 20년 싸울 양을 다 싸운 것 같다”며, “신혼 초에는 남편이 너무 가부장적이었고 나는 늘 ‘진지 잡수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다녀오세요’라는 등 존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한국어가 서툴렀던 때라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너무 답답해서 서랍에 캐나다행 티켓을 늘 간직하고 지냈다”며 녹록치 않았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엄마 강주은의 고백에 가부장적이었던 아빠의 모습을 알게 된 아들 유성·유진 군은 최민수를 응징했다.

이에 최민수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나도 할 말이 있다. 주은이가 신혼집에 기습 취재하러 찾아온 기자를 레이스 달린 잠옷 바람으로 맞이해 당황했던 적이 있다”며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러자 강주은은 “아침부터 인터폰을 눌러 ‘안녕하세요, 형수님. 형 아직 안 일어나셨어요? 형수님, 잠깐 뵐 수 있을까요?”라고 하길래 최민수의 아는 동생인 줄 알았다“며, ”누구냐고 물어보니 기자라고 하길래 이름이 기자인 줄 알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강주은은 신혼 초 자신의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그렸던 만화를 공개하며 수준급 그림 실력을 자랑했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는 28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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