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이종석의 키스 바이블.. '더블유' 한효주부터 '피노키오' 박신혜까지

강주일 기자·온라인뉴스팀 민경아 joo1020@kyunghyang.com 2016. 7.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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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더블유>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SBS <닥터이방인>
SBS <닥터이방인>
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SBS <피노키오>

‘더블유’ 한효주부터 ‘피노키오’ 박신혜까지, 키스를 부르는 ‘만찢남’ 이종석

배우 이종석의 기습키스에 여심이 ‘흔들’했다.

이종석은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 한효주에게 기습 키스를 퍼부어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은 자꾸 사라지는 한효주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한효주의 허리를 감싸 안고 키스했다. 이종석은 앞선 회에서 한효주에게 뜬금없이 뺨맞고 키스를 당하는 ‘돌아이 키스’ 장면을 연출한 상황.

이날 이종석은 베일 듯한 턱선과 매너 넘치는 제스쳐로 한여름밤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행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종석의 키스신에 “진짜 만화를 보는 줄 알았다” “역시 키스를 부르는 남자”라고 극찬하며 상대배우인 한효주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종석은 더 이상 SBS <시크릿가든>에서 윤상현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아니다. 그는 이보영, 진세연, 박신혜를 거쳐 한효주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 여배우들과의 키스신을 통해 ‘최고의 키스신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마음이 있다면, 이종석의 다양한 키스를 벤치마킹해보는 건 어떨까.

■‘수족관키스’부터 ‘허그 키스’까지…여배우 남편의 질투 부른 키스
이종석은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8회에서 이보영과 수족관 데이트를 즐기던 중 이보영에게 기습 키스했다. 이종석과 이보영은 서로에게 이별을 고하기 위해 수족관에서 만났지만 발길을 돌리던 이종석은 “당신이 모르는 게 하나 더 있다”며 키스로 진심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아름다운 키스는 이종석을 ‘심쿵남’ 반열에 올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너의 목소리가 들려> 14회에서는 최고의 달달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키스신이 탄생한다. 이보영은 이종석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을 알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보영의 고백에 행복해진 이종석은 뒤돌아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달려와 이보영의 허리를 번쩍 안아 들고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이 장면을 본 이보영의 남편 지성은 “내가 다 설레였다. 두 사람의 키스신을 보면서 울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의 핵심은 마지막회 엔딩에 있기 마련. 이 지겨울 법한 연인들의 마지막회 키스신도 이종석은 역대급으로 완성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회에서는 이보영이 이종석에게 “그래,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무지막지하게 사랑해”라고 소리쳤다. 이종석은 이보영의 고백을 들은 뒤 달달한 눈빛과 함께 이보영의 입술과 이마에 차례로 뽀뽀하고, 진한 키스를 퍼부어 시청자에 달달한 여운을 남겼다.

■‘폭우 키스’부터 ‘불꽃 키스’까지…상대배우도 놀란 뜨거운 키스
2014년 방송된 SBS <닥터 이방인>은 첫 방송부터 이종석과 진세연의 뜨거운 키스로 화제를 모았다. 대학 시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달달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했다. 극중 진세연의 부모님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됐고, 이종석과의 이별을 예감한 진세연은 이종석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이종석 역시 진세연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폭우 속에서 강렬한 눈물 키스를 퍼부었다.

이종석과 진세연은 <닥터 이방인> 9회에서 불꽃 키스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의 키스는 비록 상상 속 장면이었지만, 이종석과 진세연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재회 키스신인 만큼 열정적이었다. 당시 진세연은 이종석과의 진한 키스신에 대해 “너무 진해서 나도 놀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식빵 키스’부터 ‘2단 키스’까지…먹방키스계의 한 획을 그어

이종석과 배우 박신혜는 2014년 방송된 SBS <피노키오>에서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피노키오> 4회에서는 이종석과 박신혜는 ‘식빵 키스’를 탄생시키며 먹방 키스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극중 박신혜 아빠의 상상 속에서 그려진 식빵 키스는 마치 이종석과 박신혜의 신혼 생활을 연상케 했다. 이종석은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식빵 키스’에 대해 “감독님이 ‘좀 더 사랑스럽게 천천히 다가가라’ 주문했다. 초반에 멜로 장면이 나오니까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식빵 키스’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피노키오> 8회 ‘입막음 키스’는 한밤 중 시청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눈 내리는 겨울날 이종석은 박신혜의 입술을 향해 다가갔고, 놀란 박신혜는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이에 이종석이 손바닥 위로 키스를 하자,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던 박신혜는 손바닥을 내렸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한 키스로 역대급 키스신을 탄생시켰다.

<피노키오> 15회에서는 이종석의 박력이 폭발했다. 이종석은 박신혜의 엄마와 얽힌 악연으로 인해 박신혜와 이별을 고할 수 밖에 없었다. 이종석은 우동집 앞에 서 있는 박신혜를 발견했고, 그녀를 향한 멈출 수 없는 사랑을 키스로 표현했다. 이 때 이종석은 박신혜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 양 볼을 감싸고 박력 넘치게 키스했다. 이어진 이종석의 진심어린 고백에 박신혜는 ‘까치발 키스’로 응답해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자극했다.

<강주일 기자·온라인뉴스팀 민경아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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