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 홍콩에 밀렸다
일본 정부통계 결과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약 2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7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헤이세이 27년(2015년) 간이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 남녀 평균수명은 각각 80.79세, 87.05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여성이 0.22세, 남성이 0.29세 늘어났다. 반면 국제 순위에서는 여성 평균수명이 홍콩에 밀려 4년 만에 1위에서 2위로, 남성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한국인보다 남녀 각각 1.80세, 1.57세 많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인 남녀는 각각 78.99세, 여자 85.48세까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끼리 비교하면 양국의 평균수명은 최소 2013년부터 차이가 줄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평균수명이 올해도 최고치를 경신한 데 대해 암·심장·뇌혈관 등 ‘3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든 덕이 크다고 전했다. 일간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의료기술 발전과 웰빙 유행 등으로 평균수명이 계속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근래 생활고를 겪는 노인이 많아진 탓에 고령자 범죄가 증가해 한때 ‘하류노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부터 유권자층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거연령을 기존 만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췄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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