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요하네스 타머 AVK 사장 다음주 소환조사

양성희 기자 입력 2016. 7.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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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의 배출가스·연비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주 중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61·독일 국적)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28일 "다음주 후반이나 늦어도 그 다음주 초반으로 소환일정을 잡아 타머 사장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사장급 임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초대 사장을 지낸 박동훈 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64)에 이어 두 번째다.

타머 사장은 2012년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검찰은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52)를 지난 12일 재판에 넘기며 타머 사장을 공범으로 지목했다.

검찰은 윤씨가 배출가스와 연비, 소음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총 139건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하고 미인증 차량을 수입한 과정 등에 타머 사장의 지시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폭스바겐 독일 본사의 관여 여부를 밝혀내는 것을 향후 수사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독일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 동시에 본사 임원들에게도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검찰은 그 과정에서 타머 사장의 소환일정을 미뤄왔지만 독일 사법당국의 절차 진행이 늦어지는 사정 등을 고려해 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박 사장에게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문서 변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사장의 구속 여부는 29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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