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W] 이종석X한효주X송재정, 수목극 왕좌는 이미 예견됐다

박귀임 입력 2016. 7.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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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W’가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대로 일을 낸 셈이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이하 W) 3회 시청률은 12.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9.5%) 보다 무려 3.4%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8.6%로 출발한 ‘W’는 2회 분이 0.9% 포인트 상승한 9.5%를 나타냈지만 수목극 2위에 머물렀다. 3회 분은 12.9%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며 ‘함부로 애틋하게’까지 넘어섰다. ‘W’는 1회부터 시청률 상승 요인 가능성이 충분했다. 이에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왕좌에 오를 수 있었던 것.

‘W’는 방송 전부터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특히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 매 작품마다 특유의 상상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송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종석과 한효주도 송재정 작가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결과 대박이었다. 송재정 작가 특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는 흥미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역시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정대윤 PD의 연출력도 한몫했다. 

무엇보다 이종석과 한효주의 열연이 빛났다. 이종석은 캐릭터 강철의 옷을 입은 듯했고, 한효주도 다양한 감정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해 냈다. 또한 두 사람은 매회 찰떡 호흡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종석과 한효주 이외에 김의성 이시언 정유진 이태환 등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W’에 열광했다. 다음 회를 기다리며 ‘W’ 전개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대박 작품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

‘W’의 대박 행보는 시작됐다. 이종석과 한효주, 그리고 송재정 작가의 만남이었기에 당연한 결과. 하지만 이를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가 쏟아진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또 배우들의 호흡은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MBC ‘W’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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