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여중생' 무면허로 100km 질주하다 전복..또래 4명 다쳐(종합)
2016. 7. 28. 11:57
경찰 "사고 나기 전부터 교통안전 시설 보강 도로관리청에 요청"
경찰 "사고 나기 전부터 교통안전 시설 보강 도로관리청에 요청"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 14세 여중생이 경기 수원에서 강원 화천까지 100여㎞를 2시간가량 무면허로 운전해 친척 집에 놀러 가다가 전복사고를 내 친언니 등 또래 4명이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여중생 4명은 전치 2∼3주의 부상에 그쳤으나, 방학을 맞은 여중생의 무모한 질주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8일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5시께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간동사거리에서 났다.
승용차를 운전한 A(14·여) 양은 경기도 수원시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아버지의 모하비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왔다.
승용차에는 A양과 친언니(15), A양의 친구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양 자매는 이날 친구 등과 함께 친척 집에 놀러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이 내리막 구간에서 원형 회전교차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교차로 모퉁이를 두 차례 들이받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고가 나기 이전에 속도 저감시설 등 교통안전 시설 보강을 홍천국도관리사무소에 요청한 바 있다.
jlee@yna.co.kr
- ☞ 20대부부, 새벽에 음식 찾았다고 4명자녀 묶어 방에 가두고…
- ☞ '김정일 배지' 196개 영종도 호텔 화단에서 발견
- ☞ 옥시 외국인 임원 "한글 몰라 '아이안심' 허위광고 점검못해"
- ☞ 얕잡아보고 들어간 물속 '쑤욱∼'…사람 잡는 다슬기
- ☞ "고무보트 타고 욕심내다가…" 섬에 갇힌 모녀 구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
- 차마 휴진 못 한 외과교수 "환자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 연합뉴스
- 배우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아들 앞에서 갓난쟁이 딸 암매장한 엄마 감형…"우발적 범행"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