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캠프 면면은..친이·친박계 전직 의원들 포진

2016. 7. 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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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캠프, 친박 김충환에 '홍준표 사단' 이범래 가세 정병국 캠프, 친이 안경률이 간판..김용태 캠프 권택기와 경쟁 주호영·한선교·이정현은 'No 캠프'.."조직 선거 안하겠다"

이주영 캠프, 친박 김충환에 '홍준표 사단' 이범래 가세

정병국 캠프, 친이 안경률이 간판…김용태 캠프 권택기와 경쟁

주호영·한선교·이정현은 'No 캠프'…"조직 선거 안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의 당권 후보군이 6명으로 굳어지면서 각 당권주자를 돕는 캠프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준비해 온 이주영·정병국·김용태 의원은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선거에 잔뼈가 굵은 인사들을 영입해놓은 반면, 주호영·한선교·이정현 의원은 캠프를 따로 두지 않은게 특징이다.

이·정·김 의원의 캠프에는 전직 의원과 청와대 참모 출신이 주로 포진했다.

특히 옛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의 대결 구도를 연상케 하고 있다.

범친박계이면서 계파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주영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한기호, 친박계 김충환 등 두 전직 의원을 각각 선대총괄본부장과 전략기획총괄본부장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홍준표 사단' 출신의 이범래 전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비박계 주자들로 분류되는 정병국·김용태 의원 쪽에는 친이계의 핵심부에 있던 전직 의원들이 둥지를 틀었다.

정 의원은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에서 한솥밥을 먹은 안경률 전 의원을 비롯해 백성운·이춘식 전 의원 등 '친이계 트로이카'가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있다.

김 의원 캠프에는 안경률 전 의원과 함께 이재오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권택기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MB(이명박) 청와대'의 배용수 전 춘추관장은 김용태 의원 캠프로, 그의 후임인 이상휘 전 춘추관장과 이철희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정병국 의원 캠프로 갔다.

캠프 인사들 사이의 정치적 인연도 주목된다.

이주영 의원의 비서실장을 맡은 이운룡 전 의원은 4·13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했다. 이 전 의원과 경쟁해 공천을 받았다가 낙선한 인사는 정병국 캠프의 백성운 본부장이다.

이밖에 이만재 전 의원은 이주영 캠프의 특보단장을 맡았고, YS 정부때 청와대에 있었던 박종선 전 정무비서관은 김용태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머지 3명의 당권주자인 주호영·한선교·이정현 의원은 기존 의원실의 보좌진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캠프 조직을 꾸리는 대신 후보 개인의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명분을 내세우는 전략이다.

주 의원실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캠프를 차리면 불필요한 경제적·시간적 낭비만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자칫 불법 선거운동의 유혹에도 빠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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