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취임 한달에 칼간 檢..朴 "가는날이 장날"(종합)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2016. 7.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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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과 영장 재청구는 관계 없다고 봐"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한달을 맞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이 자당 박준영·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처사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원장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열어 "역시 우리에게는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구속영장 기각 후 특별한 다른 사례가 수사상 밝혀진 것도 없이, 똑같은 사유로 그러한 일(구속영장 재청구)을 하는 것은 과연 적절한가, 또 같은 사유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짜)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왜 검찰수사는 이렇게 조용한가"라며 "이런 점을 보면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서) 우리는 (지난 12일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고 새누리당의 조사, 참으로 조용한 아침의 나라처럼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역시 집권을 해야한다는 비애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가 내일이 비대위원장 활동 한달이 되는 별도의 회견이나 간담회를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오늘 여러분께 그간의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검찰에서 이렇게 박지원과 우리 국민의당의 웃음을 앗아가기 때문에 우울한 표정으로, 그러나 내심 강한 투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더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이번 영장 재청구와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 이미 검찰에서는 우리의 수사를 선관위 고발로 진행해 왔고, 우리 당 역시 68년만의 진경준 검사장 구속 등 일련의 사태가 있기 때문에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얘기한 것이다. 구태여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지금 현재 우리가 취할 자세는 사법부에 또 한번의 현명한 판단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그러나 왜 새누리당의 동영상 리베이트 건은 그렇게 조용한지, 그것이 알고싶다"고 부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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