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폴 피어스, 선수생활 연장 예정!

이재승 2016. 7. 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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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Pierc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The Truth’ 폴 피어스(포워드, 201cm, 106.6kg)가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os Angeles Times』에 따르면, 피어스가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도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선수생활 지속여부를 두고 가족들과 상의할 뜻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만큼 스스로도 현역으로 남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어스는 지난 여름에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3년 1,060만 달러에 계약했다. 클리퍼스에는 보스턴 셀틱스 시절 함께 했던 닥 리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피어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계약을 뒤로 하고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LA는 피어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클리퍼스의 전력이 나쁘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피어스에 대해 거는 기대는 컸다. 지난 2015 플레이오프에서 뛸 당시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을 책임지면서 승부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중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피어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런 만큼 스몰포워드 포지션이 취약한 클리퍼스에서 피어스가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피어스는 클리퍼스에서 부진했다. 68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18.1분을 뛰며 평균 6.1점(.363 .310 .818) 2.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득점이 한 자리 수에 머물렀으며, 필드골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을 비롯한 각종 지표에서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간헐적으로 파워포워드로 나서기도 했다. 불혹에 가까운 만큼 발이 느려져 상대 스몰포워드를 수비하기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 반면 공격에서는 3점슛을 던져줄 수 있어 스트레치 포워드로 종종 활용되기도 했다.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도 피어스의 역할은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뚜렷한 전력보강을 일궈내지 못했다. 저말 크로포드(3년 4,200만 달러), 어스틴 리버스(3년 3,500만 달러), 웨슬리 존슨(3년 1,800만 달러)을 앉혔다. 외부에서는 모리스 스페이츠(1년 140만 달러), 브랜든 배스(1년 155만 달러), 레이먼드 펠튼(1년 155만 달러)를 붙잡았다.

피어스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중요한 순간에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대권주자에서 이탈한 만큼 클리퍼스에게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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