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의 '4타점' 강정호, 두 번 빛난 타점 생산 능력(종합)

강윤지 2016. 7.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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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에게 28일(한국시간) 만루는 타점 생산의 완벽한 기회였다.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살린 강정호는 올 시즌 1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1을 유지했다.

이날 강정호에게는 두 번의 만루 찬스가 있었다. 3회 1사 만루와 7회 1사 만루. 여기서 모두 타점을 생산하며 4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강정호가 28일(한국시간) 시즌 첫 4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첫 타석을 삼진으로 출발했던 강정호는 2-0으로 앞서던 3회 1사 만루서 8구까지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팀이 달아나는 데 보탬이 됐다.

피츠버그는 6회까지 3-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타선은 7회 점수를 벌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1점을 추가하며 계속된 찬스. 4-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서 강정호가 또 다시 등장했다. 강정호는 주저 없이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만들었다.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추가 진루를 노리다 아웃됐다.

그러나 3타점을 추가하며 이 경기서 4타점 째를 올렸다. 올 시즌 첫 4타점 경기. 이전까지 3타점 경기가 2번 있었다. 4타점은 자신의 1경기 최다 타점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서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 경기에 대타로 출전한 이대호(시애틀)는 초구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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