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이용진 걱정하며 연락, 반응 좋아서 오히려 고마워" [직격인터뷰]

박귀임 2016. 7.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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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개그맨 박승대가 ‘라디오스타’에서 언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28일 박승대는 TV리포트에 “아직 MBC ‘라디오스타’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전화가 많이 왔다. 개그맨 박준형은 ‘개그계에 복귀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저는 지금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노잼에 꿀잼 발라드리겠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강타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등이 출연했다. 특히 이용진은 박승대와의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나가’라는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러한 이용진의 입담에 박승대는 ‘라디오스타’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화제인 것.

이에 박승대는 “사실 이용진한테 전화가 왔었다. ‘라디오스타’ 녹화를 했는데 제 이야기를 했다면서 기분 나쁠지 몰라서 미리 전화 했다고 하더다. 저는 ‘잘 했다’고 했다. 원래 윗사람 욕하는 개그가 최고로 재미있다. 그래야 사람들도 많이 웃는다”면서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까 오히려 이용진한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그에 열정이 없는 사람에게 ‘나가라’고 했었다. 개그 열심히 안하고 그러면 ‘나가라’고 했다. 귀를 털면서 했더니, 그걸 애들이 자꾸 보고 따라한 것”이라며 “당시 대학로 소극장에서 ‘나가라’는 유행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승대는 “후배들과는 자주 연락하면서 지낸다. 요즘 후배들이 나와서 열심히 활동하는 거 보면 뿌듯하다”면서 후배 개그맨들의 활약에 대해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박승대는 “본격적으로 방송 출연하거나 그럴 생각은 아직 없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대학로 소극장에서 후배들과 추억삼아서 무료 공연 해보고 싶다”며 “요즘도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정리해 둔다. 최종 꿈은 개그 사관학교를 만드는 것”이라고 변함없이 개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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