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터뷰] 이청용,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김상열.김희선 2016. 7. 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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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상열.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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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미래는 아직 안개 속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7일 오후(현지시간) 킹스턴 인근 킹스매도우파크에서 AFC윔블던과 프리 시즌 경기를 치렀다.

이날도 이청용은 후반 25분 볼라시에와 교체돼 약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리 시즌 5경기 연속 출전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3-2 승리로 끝난 가운데,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 없이 무난한 플레이를 보였다.

올 시즌 승격팀인 윔블던과의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을 만났다. 시즌 개막을 앞둔 그에게 몸상태를 물어보자 "북미 투어의 영향으로 시차 적응에 피곤한 상태지만 서서히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부상도 없고 상태는 좋은 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올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가 안드로스 타운젠트 등 경쟁자를 영입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많은 선수들의 영입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는 지난 시즌과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 타운젠드와 톰킨스가 합류해서 우리 팀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가장 궁금한 점은 역시 이적에 대한 부분이다. 이청용은 "아직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슷하게 출전시간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며 "다만 지난 4경기에서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잔류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올림픽에 출전하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남겼다. 이청용은 "지난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것이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질 상황에 잘 적응해서 부담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기를 바란다"며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든든한 격려를 보냈다.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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