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런던 올림픽 동메달 뒤늦게 목에 거나

김현기 2016. 7. 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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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출처 | 장미란재단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여자역도를 대표했던 장미란(33)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한국시간) “런던 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6명이 메달리스트다”라고 밝혔다. 명단도 공개했는데 런던 올림픽 여자 역도 75㎏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 이름이 포함됐다.

장미란은 당시 쿠르슈다와 같은 체급에서 경기했다.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쿠르슈다 합계 기록은 294㎏였다. 그러나 쿠르슈다가 4년 만에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실격 판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쿠르슈다 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로 올라선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면 장미란은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거머쥔 선수가 된다.

앞서 지난 23일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48㎏급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치고 4위에 올랐던 임정화(30)가 당시 2위 입상자 오즈칸 시벨의 약물 양성 반응에 따라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될 자격을 얻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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