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오리무중, 외야에서 러닝으로 몸 만들어

문상열 특파원 2016. 7. 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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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의 두 번째 복귀 무대는 안갯속이다. 아직 볼을 만지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은 28일(한국 시간) 외야에서 러닝으로 몸 상태를 유지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은 언제 복귀할까.

류현진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복귀 일정이 잡힌 게 없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관해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일일 브리핑에서도 류현진 관련 언급은 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아침 일찍 다저스타디움 외야에서 좌우 폴 사이 왕복 달리기를 하면서 복귀에 대비했다. 볼은 만지지 않고 몸 상태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투수는 볼을 만져야 복귀 일정이 잡힌다. 18일 불펜 피칭 후 팔꿈치에 염증이 생긴 터라 복귀 일정이 더뎌질 가능성이 높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21일 등재하면서 9일로 소급적 용했으나 별 의미가 없어졌다. 복귀가 가능한 15일은 이미 지났다.

그동안의 복귀 과정을 보면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해야 일정이 대략 잡힌다. 부상자 명단 등재가 길어질 경우 최소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면서 투구 수를 끌어올렸으나 정작 복귀 무대에서 89개 피칭으로 마감했다. 4회까지는 버텼지만 5회 들어 급격히 구속이 떨어지면서 불안감을 안겼다.

부상 기간이 길어지면 갖가지 억측이 난무한다. 벌써 복귀 무대에서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아팠다거나, 어깨 부상으로 팔로만 던져 팔꿈치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 등이다. 류현진과 의료진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사실 여부를 알 수가 없다. 확실한 사실은 두 번째 복귀 일정을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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