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스타] 서태지 나타나자 '들썩'.. 여전한 문화 대통령

2016. 7. 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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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서태지가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서태지는 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 포토존에서 열린 뮤지컬 '페스트'의 VIP 포토콜에 참석했다.

뮤지컬 '페스트'의 원곡자인 그는 오후 7시 40분 경 팬들의 함성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동안 외모가 눈에 띈다. 이후 그는 직접 '페스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서태지의 등장은 스타들에게도 반가운 일이었다. 박준형은 인스타그램에 "요오우~! 서태지오디~! 울 손호쓰 뮤지컬 페스트 보러왔어요! 빼애앰! Yo~ SeoTaegod! Here to see Hois musical PEST! BBBAAAMMM!!!"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서태지는 god 멤버들과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서태지는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열린 ‘201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이후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별도 인터뷰나 간담회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서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자체로 화제가 됐다.
 
'페스트'는 가수 서태지의 음악과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서태지의 명곡들로 꾸며진 장면이 시연됐다. 박은석, 윤형렬, 린지, 황석정은 ‘죽음의 늪’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꾸몄다. 손호영은 ‘슬픈 아픔’을 불렀고  김수용은 기득권의 탐욕을 꼬집은 ‘시대유감’으로 록스피릿을 자랑했다.

김다현과 오소연은 절절함이 묻어나는 ‘비록’을 연기했다. 윤형렬은 랑베르의 솔로곡 ‘제로’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박은석, 윤형렬, 린지, 조형균, 이정한과 앙상블이 ‘코마’를 단체로 열창하며 장엄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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