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김진수·박주호..흔들리는 해외파들

송창우 2016. 7. 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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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송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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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해외파는 이청용 말고도 더 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앞날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박주호(29·도르트문트), 김진수(24·호펜하임) 등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더구나 이들 중 일부는 이적설까지 돌고 있어 독일 잔류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유일하게 아우크스부르크 '에이스' 구자철(27) 만이 순항 중이다.

공격수 지동원은 '배수의 진'을 쳐도 모자란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아우크스부르크에 몸담고 있다. 하지만 기록을 들여다보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인 2012~2013시즌 리그 5골을 몰아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2014~2015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정규 리그 무득점에 그쳤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4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터뜨린 골은 62경기 6골이 전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동원을 신뢰했던 마르쿠스 바인지를(42) 감독은 샬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동원은 올 시즌마저 '빈공'에 허덕인다면 이적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왼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와 김진수는 방출설에 휩싸였다. 이 둘은 지난 2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박주호는 현재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 중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가벼운 훈련만 소화하고 있다. 더구나 포르투갈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라파엘 게레이로(23)까지 팀에 합류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독일 이적전문사이트 푸스발트란스퍼는 26일(한국시간) "박주호는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김진수의 상황도 딱히 다르지 않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6일 "김진수가 호펜하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그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빌트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29) 호펜하임 감독은 그를 대신할 선수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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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해협 넘어 잉글랜드 무대는 그나마 좀 낫다.

다만 윤석영(26)은 예외다. 지난 시즌까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현재 무적 신분이다. 2016년 여름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윤석영은 유럽 잔류를 목표로 차기 행선지를 고민 중이다.

기성용(27·스완지)은 소속팀 감독과의 '궁합'이 좋지 않다. 그는 2014~2015시즌 스완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함께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와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 등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드러내 주가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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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4·토트넘)은 험난한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으로 프리시즌 훈련 도중인 30일 브라질로 넘어가야 한다. 더구나 그가 잉글랜드로 복귀하는 시점은 정규 리그가 개막한 뒤다. 주전 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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