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가안보보좌관 "사드, 중국에 위협되지 않는다"(종합)

2016. 7. 2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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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관계자 "중국에 '동맹간 결정' 설명..양측 어느정도 명쾌해져"

美고위관계자 "중국에 '동맹간 결정' 설명…양측 어느정도 명쾌해져"

(워싱턴·베이징=연합뉴스) 신지홍 심재훈 특파원 =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과 중국 간의 첨예한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이는 순전히 방어적인 조치"라면서 "북한 외에 어떤 다른 것도 겨냥하지 않으며 이 방어 무기 체계는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협하도록 설계되지도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뿐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점을 중국에서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스 보좌관은 오는 9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자 지난 24일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기간 라이스 보좌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중국군의 최고 수장인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도 만났다.

중국군의 최고 수장인 판창룽 부주석은 지난 25일 라이스 보좌관과 회동에서 남중국해 갈등과 사드 배치 문제가 미중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 정부의 고위관계자도 베이징 현지 브리핑에서 라이스 보좌관이 판창룽 부주석 등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중국은 사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으며, 라이스 보좌관은 이에 관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는 '동맹 간의 결정'이며 그 결정은 미국과 우리의 조약동맹인 한국에 의해 내려졌다"며 "그것은 북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위협에 대한 직접적 반응으로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라이스 보좌관은 중국의 대화 상대자들에게 그 이슈를 설명할 수 있었으며, 양측이 그 문제에 관해 어느 정도 명쾌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hin@yna.co.kr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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