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민정수석 스캔들]우 수석 차 없다더니..'꽃보직' 아들은 포르셰 탔다
유희곤 기자 2016. 7. 27. 23:16
[경향신문] “갖고 있는 차량이 없다”고 신고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는 고급 외제차 등 차량 5대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우 수석은 포르셰, 레인지로버 등 수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외제차 3대와 제네시스, 승합차 등을 자신이 사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등록했다.
우 수석 가족은 부인 이모씨(48)와 장남 우모 상경(24) 등 5명이다.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씨는 제네시스를, 우 상경은 포르셰를 주로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청와대에 들어간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보유 차량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우 수석이 가족회사인 (주)정강 법인 명의 차량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정강은 우 수석 가족 5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직원은 없지만 재무제표상 매년 700여만원을 차량유지비로 사용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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