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병아리로 부화..中 중남부 폭염 '몸살'

박희천 입력 2016. 7.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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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난리를 겪었던 중국 중남부 지역에 이번엔 4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십 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날이 얼마나 더운지 노점에서 팔던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중남부 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쑤 성의 기온은 44도를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엔진룸 위에 달걀을 깨서 올리고 자동차 안에 달걀 한 개를 넣어봤습니다.

8분이 지나자 달걀이 거의 익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장쑤 성 우시에서는 길거리에서 팔던 달걀이 스스로 부화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병아리가 부화하는 온도인 37도보다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아리들이 껍질을 깨고 나온 겁니다.

산둥 성에서는 오리 7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전력 사용량의 급상승으로 갑자기 정전되면서 환풍기가 멈춰 벌어진 일입니다.

[오리 사육 농민 : 1시쯤 정전이 돼 발전기를 돌렸는데 아무 쓸모가 없었어요. 오리가 다 쓰러졌어요.]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장쑤 성에만 지금까지 16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산둥 성에도 6명이 숨졌습니다.

무더위는 이달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국 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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