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듀크' 이호성, "정규 2위도 PS에서 좋은 위치라 생각"

 
SK텔레콤이 27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4주차 4경기에 나서 ESC를 2:0으로 잡았다. 이호성은 이번 경기에서 에코로 상대 탑 라이너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이호성과의 일문일답.
 
- 2:0으로 승리한 소감은
▶ 우리가 ESC와 상대전적이 좋지 않아 불안했지만,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ESC전에서 특별히 준비한 픽들을 꺼낸 것인지
▶ 딱히 그렇지는 않다. 평소에 연습하는 여러 가지 픽 중 하나를 선보인 것이다.
 
- 아프리카나 ESC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 우리가 유독 더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번 경기도 상성대로라면 힘들었어야 했다. 우리가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하다.
 
- 탑 챔피언의 상성 관계는 어떻게 되나
▶ 요즘 너무 복잡하게 꼬여있다. 갱플랭크는 똑같이 크면서 지원하는 무난한 픽이고, 다른 챔피언끼리 상성이 있다.
 
- 에코를 잡으면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 너프가 심하게 됐다는 게 실감돼서 그렇게 선호하는 픽은 아니다. 이번에도 내가 에코를 잘해서라기 보다 (강)선구가 잘 풀어줬다.
 
- 피오라나 이렐리아는 보기 어렵다
▶ 안정성이 떨어지고 팀 파이트에도 좋지 않다. 라인전이 강하긴 하지만, 1대 1로 뭔가 하기 어렵고 시팅을 받아야 하는 챔피언이다. 다른 챔피언에 비해 킬 값 하기가 힘들다.
 
-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ROX가 전승하면 1위를 못할 수도 있는데
▶ 일단 우리가 2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위도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 이상혁의 탈리야와 연습 때 호흡이 잘 맞았나
▶ 상혁이가 연습 때 너무 다양한 챔피언을 해서 한 챔피언으로 오래 맞춰본 기억이 딱히 없다. 거의 매판 다르다.
 
- ‘블랭크’ 강선구의 헤카림에 대한 생각은
▶ 연습 때부터 봐온 바로는 잘해서 괜찮았던 것 같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어머니 생신인데 집에 못 가서 아쉽다. 축하 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 또, 지난 주말에 맛있는 걸 사주신 오경식 팀장님께 감사 드린다.
 
강남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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