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페이커 탈리야' 활약한 SK텔레콤, 상성 극복하고 ESC에 2:0 완승(종합)

입력 2016. 7.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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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상성에서 열세였던 ESC를 꺾고 롤챔스 12승째를 기록했다.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4주차 4경기가 27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그동안 SK텔레콤은 LoL 케스파컵과 롤챔스 등 ESC만 만나면 패해 세트 전적 1대 4 열세였지만, 이번 승리로 불리했던 상성을 극복했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 활약과 ‘뱅’ 배준식 애쉬의 바론 스틸 등 주요 딜러들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선취했다. 초반 양 팀은 똑같이 포탑 2개와 드래곤을 하나씩 나눠가져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의 명암은 15분경 미드 교전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배준식 애쉬 ‘마법의 수정화살’ 이니시에이팅으로 전투를 열어 3킬을 쓸어 담았다. 이후 이상혁의 탈리야가 날뛰며 팀을 유리한 고지로 이끌었다.
 
SK텔레콤은 ESC가 치던 바론을 배준식의 애쉬가 스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빈틈 없는 운영을 선보인 SK텔레콤은 ESC가 추격할 틈도 주지 않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SK텔레콤의 분위기대로 흘러갔다. ‘블랭크’ 강선구 헤카림의 적극적인 개입이 연달아 킬을 만들어낸 것. 이상혁의 탈리야는 강선구의 도움을 받아 ‘블레스’ 최현웅의 엘리스를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고, ‘듀크’ 이호성의 에코도 강선구의 탑 갱킹을 통해 ‘크레이지’ 김재희의 갱플랭크를 제압했다.
 
ESC는 두 번이나 이상혁의 탈리야를 끊어 미드로부터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갱플랭크가 3데스째를 당하면서 탑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비보였다.
 
17분경 SK텔레콤은 한타에서 일방적인 4킬을 올리는 대승으로 경기를 터뜨렸고, 이상혁의 탈리야는 ESC는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ESC는 카르마와 딜 교환으로 체력이 빠진 탈리야를 잡으려다 SK텔레콤의 역습에 당해 전장에 있던 챔피언 넷이 전멸해 크게 불리해졌다.
 
SK텔레콤은 26분 만에 킬 스코어를 13대 3으로 벌리며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 앞섰다. 이상혁의 탈리야는 엄청난 화력으로 트리플킬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은 ESC의 넥서스를 점령하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서머 2R 4주차 4경기
◆ ESC 0 vs 2 SK텔레콤
1세트 ESC 패 vs 승 SK텔레콤
2세트 ESC 패 vs 승 SK텔레콤
 
강남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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