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STAR] '멀티골' 파울로, 서울E의 무패 끊은 '센스+결정력'

서재원 기자 2016. 7.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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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재원 기자= 대구FC의 파울로가 멀티골 터트리며 서울 이랜드FC의 무패행진(8경기 3승 5무)을 막아냈고, 박건하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대구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파울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강원(승점 3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항상 서울 이랜드에 강했다. 서울 이랜드가 창단한 후 6번(경기 전까지)을 만났지만, 2승 4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8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었고, 박건하 감독 부임 후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영진 감독도 "감독이 바뀌고 팀이 안정됐다"며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우리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는 예상대로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대구의 파울로-에델-세징야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도 서울 이랜드의 안정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약속된 오프사이드 트랙으로 대구 공격진의 뒷공간 침투를 계속해서 막아냈다.

그러나 대구엔 파울로가 있었다. `득점 1위`답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0분 김동철이 수비 진영에서 패스한 공을 파울로가 가로챘고, 드리블 돌파 후 슈팅한 공이 골문을 갈랐다.

파울로의 결정력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에델이 찔러준 공을 파울로가 잡자마자 오른발로 슈팅했고, 공은 김영광 골키퍼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영진 감독의 말이 정확했다. 이 감독은 파울로에 대해 "지난 시즌의 조나탄 보다 파워나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센스, 위치선정, 결정력, 문전 움직임 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파울로는 특유의 센스와 결정력으로 서울 이랜드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두 번이나 흔들었다.

멀티골을 터트린 파울로는 12골(3도움)로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대구를 2위로 올려놓았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파울로를 막지 못하며, 8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대구 징크스` 역시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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