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대성, IOC 위원 직무 정지 '충격'

정현숙 2016. 7. 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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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IOC 위원 ‘직무 정지’…스포츠 외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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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IOC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IOC 홈페이지에 있는 IOC 위원명단을 살펴보면, 문대성 위원 이름 위에 직무정지(SUSPENDED)를 뜻하는 별표 세개가 달려있다. 이에 따라 문대성 위원은 다음달초 열리는 IOC 총회는 물론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도 초청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정지가 된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대성 위원의 논문 표절이 결국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IOC와 올림픽 전문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는 최근 문대성 위원이 IOC 선수 위원 임기를 채우기 위해서 국민대 박사학위 표절 판결에 대한 대법원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문대성 위원의 용인대 석사학위도 조사중이라는 사실까지 덧붙였다.

문대성 IOC 위원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뽑는 IOC 선수위원에 당선돼 리우 올림픽폐막까지 8년동안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임기만료를 한달 앞두고 IOC로부터 직무 정지를 받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문대성 위원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현재 국내 IOC 위원은 이건희 위원 단 한명뿐이지만, 이건희 위원도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IOC 위원으로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현숙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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