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한국, 하다디 없는 이란에 완승

한필상 2016. 7.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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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세대교체에 나선 한국이 이란을 완파했다.

한국은 27일 대만 뉴타이페이에서 열린 제38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이란과의 경기에서 67-50으로 꺾고 대회 첫 연승을 신고 했다.

세대교체 선봉에 선 김선형(186cm, G)과 장싱 슈터 허일영(197cm, F)은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선 김준일(201cm, C)은 14분 만을 뛰고서 10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과감한 돌파 공격과 이승현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장신 선수들을 막기 위해 인사이드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이승현과 김선형이 돋보였다. 이승현은 득점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로 골밑을 파고든 변기훈(188cm, G)의 득점을 돕는 등 한결 노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여기다 김선형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오픈 찬스에서 3점포를 터트려 한국이 앞서 나갔다.

2쿼터 한국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한국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뒤 김선형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늘려 승기를 잡아갔다.

여기다 이란의 골밑 파워에 맞서기 위해 한국은 김준일(201cm, C)을 투입했고, 김준일은 경기에 나서 거침없이 리바운드를 잡아 낸 뒤 공격에 나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한국의 공격이 골밑으로 집중되자 이란은 수비를 좁히며 실점을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이번에는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한국은 순식간에 10점 차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33-22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지속했다. 허훈의 돌파에 이은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허일영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변기훈도 중거리슛으로 공격을 거들었다.

이란은 경기 후반 외곽슛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터진 한국의 3점포에 기세가 꺾였고, 허일영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에 종지부라도 찍는 듯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의 끝을 알렸다.

<경기 결과>
한국 67(12-9, 21-13, 16-17, 18-11)50 이란

* 주요선수 기록 *
김선형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허일영 15점 5리바운드 3점 3개
김준일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사진제공_대만농구협회

  2016-07-27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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