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 교수→상원의원→대통령.. 오바마의 다음 선택은?

김미나 기자 2016. 7.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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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단 6개월 남겨둔 미국 버락 오바마(사진)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USA투데이는 26일(현지시간) 그간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과 활동 등을 토대로 ‘대통령 이후 오바마는 무엇을 할까?’라는 기사를 통해 그의 인생 2막을 추측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제2의 행보를 걷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55세인 오바마는 퇴임 대통령으로는 매우 젊은 축에 속한다. 빌 클린턴(74) 전 대통령 퇴임 때보다 한 살 많다. 이 때문에 USA투데이는 다양한 기회와 압력이 공존할 것으 로 봤다.

대통령 당선 전부터 성공한 작가이자 정치인, 교수였던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유일한 흑인 대통령으로서 향후에도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퇴임 후에도 워싱턴에 남는 첫 대통령으로 각종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할 수도 있다. 마크 업데그로브 린든 베인스 존슨 대통령 도서관장은 “그가 지미 카터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바마는 꾸준히 해온 사회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그는 지금까지도 ‘젊은 리더를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5월 베트남 방문 중 만난 청년들에게 “세계를 돌면서 젊은 리더들을 세우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색인종 청년들의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멘토링 사업인 마이 브러더스 키퍼(My Brother’s Keeper)를 본격화할 수도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당선 후 오바마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그가 계속 정치권에 머물면서 영향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그가 법대 교수나 NBA 농구팀 구단주, 스포츠 위원, 작가, 대중강연자 등으로 변신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대통령이 되기 전 시카고 대학 교수였던 그는 “학문적으로 법을 좋아하고 학생들과의 만남을 그리워한다”고 말해왔다.

NBA 농구팀 ‘시카고불스’의 광팬인 그는 지난해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주가 되고 싶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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