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피어밴드 떠나 보낼 때 마음 아팠다"

이원희 기자 입력 2016. 7. 27. 17:04 수정 2016. 7.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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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이 전 소속팀 선수 라이언 피어밴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 여부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알렸다.

최근 넥센은 피어밴드를 떠나보내고 대체자로 밴 헤켄을 영입했다. 2015년부터 넥센 유니폼을 입은 피어밴드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5승7패 방어율 4.64을 기록했다. 하지만 피어밴드의 활약은 염경엽 감독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넥센은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했다. 현재 피어밴드는 kt wiz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피어밴드를 떠나보낼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피어밴드와 함께 할지 고민했다"면서 "피어밴드는 한국에서 은퇴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목표가 있었기에 보내게 되어 더욱 아쉬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피어밴드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피어밴드에 대해 "어느 팀에서나 4,5 선발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우리는 팀의 1선발이 필요했다. 내년을 생각하더라도 교체를 해야 했다. 마침 밴 헤켄이 나오면서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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