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미리내 중국 하이난다오 상륙..어선 2만5000척 대피
이재준 2016. 7. 27. 15:44
【하이커우=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3호 태풍 미리내가 중국 남단 하이난다오에 상륙했다고 중앙기상대가 27일 밝혔다.
하이난성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미리내는 시속 100.8km 강풍을 대동하고 전날 밤 10시20분(한국시간 101시20분) 하이난다오 완닝(萬寧)시 둥아오(東澳)진에 밀어닥쳤다.
앞서 중앙기상대가 청색 태풍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2만5314척의 어선이 하이난성 항구로 긴급 대피했다.
태풍으로 충저우(瓊州) 해협을 건너 하이난다오와 광둥성을 연결하는 여객선 모두 운항을 취소했다. 싼야(三亞)에서 출발하는 14개 열차편의 운행도 정지됐다.
미리내는 강풍과 함께 장대비를 하이난다오 일대와 레이저우(雷州) 반도, 광동성과 광시 자치구 일대에 뿌리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남중국해 중북부에서 생성된 미리내는 북상하면서 중국 남부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부와 북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1998년 이래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
민정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북부지방에서만 10개 성-시-자치구 62개 시, 382개 현에서 16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실종되고 5조원 넘은 경제손실을 보았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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