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폭풍 성장, 한국여성 키 100년 만에 20.1cm 늘어..네티즌 "내 키는 안 컸는데"

양지혜 기자 2016. 7.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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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의 평균신장 증가폭이 세계 200개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엘리오 리볼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전 세계 200개 국가 남녀의 평균 신장이 1914년부터 2014년까지 어떻게 달라졌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한국 여성의 키가 142.2㎝에서 162.3㎝로 20.1㎝ 커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한국 여성의 평균 키가 같은 기간 일본(16㎝)과 중국(9.5㎝)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한국 남성의 평균 키도 15.1㎝(159.8㎝→174.9㎝)가 커져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성장 폭을 보였다.

현재 한국의 여성 키는 분석 대상 국가 중 55번째로 크다. 이는 100년 전 5번째로 작았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남성의 경우도 100년 전 150번째에서 큰 키에서 현재는 51번째로 약 100계단 상승했다.

이번 연구에선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3개국 여성과 남성 모두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2014년 현재는 네덜란드 남성의 평균 키가 182.5㎝, 라트비아 여성이 169.8㎝로 가장 크고 동티모르 남성이 159.8㎝, 과테말라 여성이 149.4㎝로 가장 작다.

한국 여성 세계 1위 폭풍 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잠깐만 눈물 좀 닦고...(yuii***)", "뭐 그만큼 잘 먹고 잘 산다는 이야기 아님? 정신적으론 만신창이가 됐지만(qldhk***)", "평균 키가 크면 뭐함? 내 키는 평균이 아닌데.(pomm***)", "키 큰 여자가 매력적이겠지~~~ 키 큰 남자들 눈에는...(duuy***)", "체중도 그만큼 비례해서 늘었겠지. 뚱뚱한 대한민국. 쿡방 먹방 다 없애라.(qwpp***)"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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