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쓰오계란말이' 인기..2주만에 냉장안주 1위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편의점 CU의 '가쓰오 계란말이'가 인기다.
27일 CU에 다르면 가쓰오 계란말이는 출시 2주만에 CU 냉장안주 카테고리 판매 1위(판매량 기준)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냉장안주의 전체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61.3% 늘었다.
'가쓰오 계란말이' 이렇게 매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안주와 반찬용 등 두 수요가 동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가쓰오 계란말이'의 동반구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1위와 3위는 소주, 맥주로 주류가 차지했다. 2위, 4위, 5위는 각각 도시락 제품이었다. 이는 치킨, 족발, 머릿고기 등 대표적인 냉장안주들의 동반구매 상품 1~5위가 모두 주류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판매 시간대도 기존 냉장안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기존 냉장안주의 경우, 주류 판매가 높은 21~24시의 매출 비중이 무려 73%를 차지한 반면, '가쓰오 계란말이'는 점심 시간대인 11~14시에 31%, 야간 시간대인 21~24시에 33%로 양분화가 뚜렷했다.
술 안주와 밥 반찬으로 인기가 많은 계란말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남인호 상품기획자(MD)는 "가쓰오 계란말이와 같이 기존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틈새 아이템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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