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이어 2루타' 강정호, 슬럼프 탈출 청신호(2보)

박대현 기자 2016. 7. 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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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부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때리며 뒤 타석의 동료에게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2구째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에 있던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으면서 시즌 31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4-7로 끌려가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에르난데스의 3구째를 공략해 2루타를 터트렸다. 에르난데스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힘들이지 않고 툭 밀어쳐 우익수 오른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6회말 현재 시애틀에 4-7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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